*기사일시 : 2016.09.1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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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탄두 발사체도 완성단계…미국도 사정권

북한은 스커드 미사일을 비롯해 중거리 노동과 무수단, 대륙 간 탄도미사일 기지를 전역에 배치해놓고 있는데요.
이번 5차 핵실험으로 이 수 백기에 이르는 중장거리 미사일들에 모두 핵탄두 장착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입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닷새 전 기습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사거리 1,000km에 이르는 개량형 스커드-ER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실전배비한 성능개량된 탄도로케트의 비행안전성과 유도명중성을 비롯한 신뢰성을 재검열하고..."
사거리 1,300㎞의 중거리 노동미사일은 무려 300여 기에 이릅니다.
미국 괌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중장거리 미사일 무수단은 북한이 30여 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두 실전운용 중이어서 핵탄두 장착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태평양을 가로질러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 간 탄도미사일 KN-08과, 최근 성공한 잠수함 탄도미사일 SLBM까지.
이제 미 본토도 안전하지 않아 대미협박까지 가능합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 "기존의 10개의 핵무기 중에서 5개는 막대한 경제적 보상을 받고 핵을 포기하는 대신, 기존의 또 5개 정도의 핵무기는 계속 보유를 하려는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단거리에서 중장거리까지 막강한 미사일 전력을 갖춘 북한이 가공할 핵미사일 전력 보유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