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일시 : 2017.08.18 (21:25) *방송다시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535783&ref=A “ICBM으로 美 백악관 타격” 北 선전물 공개

북한이 ICBM급 화성-14형으로 미국 본토와 백악관을 타격하는 선전 포스터를 대내외에 공개했습니다. 대미 위협 수위를 높이며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성 14형 2차 시험 발사를 자축한 무대에서, 미 서부를 타격하는 가상 영상을 공개한 북한. 이번엔 화성 14형으로 백악관을 타격하는 장면이 그려진 선전 포스터를 만들었습니다. 폐허가 된 백악관과 예방 전쟁이라는 글자 위엔 조선의 대답이란 제목이 선명합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전민총돌격전에로 전체 군대와 인민을 고무추동하는 선전화(포스터)들을 창작해 놓았습니다." 북극성 등 각종 탄도 미사일로 불타는 미 대륙을 사격하는 포스터도 선보였습니다. 한미연합 UFG 연습을 나흘 앞두고 북한이 반미 포스터 6장을 공개한 겁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월 한미 연합 훈련 당시에도 미 백악관과 국회의사당을 공격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봄 한미 연합 훈련 당시와 6월 무수단 미사일 발사 직후에도 미 본토를 공격하는 영상을 내보냈습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장) : "북한 내부의 반미감정을 선동하는 한편, 향후 대미협상을 앞두고 미국에 대한 위협을 구체화하는 선전전의 일환으로 평가됩니다." 미 국무부가 대북 대화의 조건을 제시한 날 반미 선전화를 공개한 북한이 한미 연합 UFG훈련을 앞두고 또 어떤 카드를 내놓을지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