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한미 연합훈련 돌입…美 전략무기 총집결
*방송일시 : 2017.10.1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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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군이, 내일(16일)부터 닷새동안 동해와 서해에서 강도 높은 연합 훈련에 나섭니다.
항공모함과 핵추진 잠수함 등 미국의 전략 자산들이 한반도로 집결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은 이동식 미사일 발사 차량의 움직임을 반복적으로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길이 333m, 축구장 3개 넓이 갑판에 슈퍼호넷 전투기 등 항공기 70여 대를 탑재한 핵 추진 레이건 항공모함이 한반도 해상에 진입했습니다.
작전 반경이 1000km에 달해 바다 위의 군사기지로 불리는 레이건함을 비롯한 항모강습단은 내일(16일)부터 20일까지 동해와 서해에서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합니다.
<녹취> 남성욱(고려대 북한외교학부 교수) : "지난 번의 B-1B의 북한 고공 비행과 마찬가지로 전례가 없는 동해 서해에서의 함대 작전을 통해서 북한에 대한 압박을 극대화 하고자 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항모강습단은 이지스 구축함과 미사일 순양함 핵추진 잠수함 등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잠수함에는 이른바 참수작전 특수부대원들이 탑승합니다.
지난 13일부터 부산항에 입항해 있는 미 핵추진 잠수함 미시간함도 훈련에 투입됩니다.
우리 해군의 세종대왕함과 수상함, 잠수함도 연합 작전을 펼칩니다.
훈련에 동원되는 양국 함정은 40여 척에 이릅니다.
훈련 기간 지상 감시 첨단 정찰기인 조인트 스타즈도 출동합니다.
고도 9~12km 상공에서 북한군의 지대지 미사일과 야전군의 기동 상황 등을 정밀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